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로이터

올해에도 리오넬 메시의 활약은 엄청나다. 30대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드리블과 슈팅, 패싱력을 갖춘 메시는 노련미까지 더해지면서 전성기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만 무려 33골 12도움을 올리고 있다. 시즌 전체로는 43골을 넣으며 10시즌 연속 40골 이상 기록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최근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치른 6경기에서는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경기에 나선다.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 결승전에서 맨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메시는 역대 최고의 잉글랜드 킬러이기도 하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잉글랜드 구단을 상대로 30경기를 치르면서 총 22골을 넣었다. 역대 최다 수치다. 아스날을 상대로 가장 많은 9골(10경기)을 넣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에게도 각각 6골(6경기)과 3골(10경기)을 넣었다. 


한편 메시에게 있어서 가장 큰 경계 요소는 ‘8강 징크스’다. 메시는 2012-2013시즌 파리 생제르망과의 8강 1차전 이후 11경기 연속 8강에서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메시가 침묵하자 소속팀 바르셀로나 역시 2015-2016시즌부터 3시즌 연속 8강 문턱에서 무너졌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AS로마를 상대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이 유력했으나 로마의 홈구장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차전에서 거짓말 같은 0-3 완패를 당하면서 충격적인 8강 탈락을 경험했다.


이번 상대 팀인 맨유는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바르셀로나에게 부족하지만, 지난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만들어 내며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기록(2승 2무)도 맨유에 있어서 변수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