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추이.
나들이가 본격화되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 우려에 광주지역 소매 유통업체들은 2분기 경기를 쉽게 낙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신규 채용에도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67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92)보다 7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돼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연휴 및 나들이 활동 본격화 등으로 매출 호전 기대감이 높아지는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부진 등 경기침체 지속과 인건비 상승 등이 소비 심리와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매 유통업체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업태별로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백화점(125)은 ‘호전’ 기대감을 나타낸 반면, 대형마트(100)와 편의점(100)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고, 슈퍼마켓(75)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침체와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소매유통업체들의 고용 전망은 '전반기와 비슷'(86.6%)하거나 '악화'(11.9%)응 답이 '호전'(1.5%)응답보다 우세해 신규 채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애로요인으로 유통업체들은 ▲소비심리 위축(43.3%) ▲비용상승(32.8%) ▲업태간/내 경쟁심화(11.9%) ▲상품가격 상승(4.5%) ▲정부규제(4.5%) 등을 꼽았다.

유통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가장 노력해야 할 과제로는 ▲규제완화 (56.7%)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으며, 그 다음으로 ▲기타(최저시급 인상 억제 등) (20.9%) ▲제조업 수준의 정책지원(14.9%) ▲전문인력 양성(4.5%)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3.0%)등의 순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이 따뜻한 날씨처럼 소비 심리가 호전되기를 기대하면서도 경기 침체와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으로 불안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경제주체들의 불안감 해소와 소매 유통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