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첨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출하식에 참석해 비메모리 반도체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리는 EUV(극자외선) 7나노 공정으로 만든 제품 출하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출하하는 7나노 제품은 EUV(극자외선) 공정으로 양산한 세계 첫 스마트폰 AP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7나노 EUV에 성공했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10에 탑재된다.

이날 출하식엔 정부 고위관계자들도 참석해 비메모리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전략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주 삼성전자가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등 비메모리 분야에서 133조원을 투자하고 1만5000명을 고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반도체 비전 2030’ 선포를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드라이브에도 한층 속도가 실릴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올들어 반도체 육성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1월 4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메모리 반도체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비메모리반도체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같은 달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반도체 비메모리 쪽으로의 진출은 어떠냐”고 문 대통령의 질문에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다. 기업이 성장을 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육성의지를 드러냈다.


보름 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위기는 항상 있지만 이유를 밖에서 찾기보다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반드시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