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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쿠팡이츠 영업사원은 이달 초 배민라이더스의 매출 상위 50곳 업주를 상대로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자신들과 거래하면 큰 혜택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배민은 영업사원과 업주 간 대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고 이를 공정위 제소 시 증거로 제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쿠팡 직원은 "배민라이더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쿠팡과 독점 계약하는 조건으로 지금까지 월 (음식 배달) 매출 중 최대치를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배민라이더스와 계약을 해지해 매출이 떨어져 업주가 손해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장의 최대 매출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배민라이더스와 계약을 끊고 쿠팡과 독점 계약을 제안'한 행위는 경쟁사를 부당하게 배제하는 것으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는 게 우아한형제들 측 주장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경찰 수사도 의뢰할 계획이다. 쿠팡이 배민라이더스의 영업기밀인 매출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쿠팡이 독점 계약을 제안한 상위 50개 음식점은 배민라이더스의 배달로 최대 5000만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쿠팡 측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장조사를 했으며 새롭게 도전하는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며 "시장에서 여러 기업들이 경쟁하면 고객 혜택도 늘어날 수 있는데 점유율 60%가 넘는 사업자가 신규 진입자를 비난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쿠팡의 불공정 행위가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회사차원에서의 정책으로 보고 공정위 제소와 경찰 수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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