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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화=머니투데이 김현정 디자이너 |
정부기관의 연구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네트워크 유지보수 용역업체 직원이 설치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1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연구용 서버에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24일 과기정통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7일 조사인력을 파견해 해당 사실을 확인했으며 네트워크 유지보수업체 직원이 몰래 비인가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업체가 담당 중인 다른 기관의 서버에도 비인가 프로그램이 설치됐는지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가상화폐 채굴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설치되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무단으로 점거해 속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린다. 경우에 따라서는 서버가 다운되거나 비정상 종료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측은 “비인가 프로그램 설치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규정을 신설할 것”이라며 “용역 직원에 대한 보안관리도 철저하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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