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MLB 무대를 정복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사진=로이터
이번 시즌 MLB 무대를 정복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 /사진=로이터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이번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뜨거운 시기를 보냈던 류현진은 6월 첫 경기에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서도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그동안 애리조나 원정에서 7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89에 그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주무기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땅볼을 17개나 유도하는 등 좌투수에 강력한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1회와 7회 총 세 차례나 수비 실책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점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이날의 백미와도 같았다.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시거의 송구 실책으로 더블 플레이 기회를 놓쳤으나 닉 아메드를 상대로 기어코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내면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은 세계 최고의 무대인 MLB에서 본인의 이름을 각종 지표 최상단에 올려놓고 있다. 류현진은 평균 자책점(1.35)을 비롯해 다승(9승), 삼진/볼넷 비율(14.2), 이닝당 최소 투구수(13.84) 등 각종 지표에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역시 저스틴 벌렌더에 이어 2위(0.77)를 마크하고 있다. 


류현진의 호투가 계속되면서 현지 매체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후 ‘LA 타임스’는 “빛나는 류현진의 시즌에서 등장한 또 다른 빛나는 퍼포먼스였다. 류현진은 부상의 역경을 딛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평균자책점, 볼넷 비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틀림없이 이번 시즌 지구상 최고의 투수가 됐다”며 극찬을 남겼다.

이날 7회초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한 키케 에르난데스도 류현진의 활약상을 두고 “더 이상 놀랄 것도 없다”라며 이번 시즌 연일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