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사회민주당 대표. /사진=로이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사회민주당 대표. /사진=로이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사회민주당 대표가 총선에서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를 이기면서 사회민주당을 비롯한 중도좌파 진영이 4년만에 정권을 탈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치러진 덴마크 총선 개표 결과, 사민당 등 중도좌파 진영은 의회 전체 179석에서 과반을 훌쩍 넘는 91석을 획득했다. 반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등 우파 진영은 75석을 얻었다. 

사민당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사회복지제도 확충 관련 예산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사민당은 강력한 '반 이민' 정책을 강조해왔다. 

자유당과 연대해온 극우 성향 국민당 역시 '이민 규제 강화'를 공약화했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모으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당의 득표율은 8.7%로 2015년 총선 당시 21.1%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반면 2015년 총선 때 약 4% 수준이었던 자유당의 득표율은 이번 선거에서 23.4%로 높아졌지만, 사민당이 25.9%를 기록하면 원내 제1당 자리에 올라섰다.


라스무센 총리는 이날 선거 패배를 선언하면서 "유권자의 결정은 분명하다. 앞으로 사회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라스무센 총리는 6일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을 예방해 사임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덴마크 총리는 메테 프레데릭센 사민당 대표가 이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