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사진=머니투데이 |
매니저로부터 수억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44)이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의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한 매체는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유진박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진행, 유진박은 지인 1명과 경찰이 지원해준 통역사 1명을 대동해 조사받았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박 측은 매니저에 대한 처벌의사를 밝혔으며 경찰은 증거를 확보한 후 매니저를 불러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모씨(59)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센터는 덧붙였다.
이번에 고발당한 매니저 김씨는 1990년대 유진박이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고, 유진박이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6년 미국 명문 줄리아드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같은해 12월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 1997년에는 1집 앨범 'The Bridge'를 발매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고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에 연주자로 초청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유진박은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는 등 심신이 쇠약해져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업계 관계자는 이를 이용해 폭행 감금 착취 등을 일삼았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