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국내 대표 대기업 총수들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한화, GS, 신세계, 한진, CJ, 두산 등 주요기업 경영인 10여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항 이틀째인 30일 오전 회동을 갖는다.


재계에서는 최근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한국의 동참을 촉구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회동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국내 총수들에게 화웨이 보이콧 등을 당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미투자를 비롯한 현지투자 확대에 관한 논의도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면서 국내 주요기업들은 대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을 갖는 기업들도 대부분 대규모 대미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이다. 특히 롯데의 경우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31억 달러 규모의 롯데케미칼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을 비롯해 관세 등의 이슈나 추가적인 대미투자 요구 등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대중압박 동참 요구가 있을 경우 국내기업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