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케빈 듀란트(왼쪽)와 캐리스 르버트. /사진=로이터
브루클린 네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케빈 듀란트(왼쪽)와 캐리스 르버트. /사진=로이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FA 최대어 케빈 듀란트가 결국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했다. 이미 카이리 어빙을 품은 브루클린은 듀란트와 디안드레 조던까지 영입하면서 단숨에 우승 후보로 뛰어들게 됐다.

현지 매체 ‘ESPN’ 소속 NBA 전문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과 듀란트가 계약기간 4년, 총 1억6400만달러(약 1890억원)에 달하는 맥시멈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합류해 두 차례의 파이널 우승에 기여했던 듀란트는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직전 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던 듀란트는 여전히 그 가치를 입증 받아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 등이 그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브루클린이 됐다.

브루클린은 듀란트에 앞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보스턴 셀틱스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어빙까지 품은 상태였다. 듀란트와 어빙이라는 리그 최고의 창을 품게 된 브루클린은 동부컨퍼런스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게 됐다. 여기에 센터 자원 디안드레 조던과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식 당시 기대와 달리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받은 뉴욕은 지난 21일 전체 3순위로 포워드 R.J 바렛을 지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FA 이적시장을 통해 대형 선수를 노리고 있는 뉴욕은 뉴올리언스 팰리컨스 소속이었던 줄리언스 랜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은 듀란트를 영입하는 데 망설임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SPN’ 소속 라모나 쉘번 기자는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뉴욕의 구단주 제임스 돌란은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재활 기간을 거칠 듀란트의 상태에 우려를 드러내면서 그와 풀맥스 계약을 체결하기를 망설였다. LA로 향한 뉴욕 관계자들은 랜들을 포함해 다른 FA 선수과 접촉 중이다”고 밝혔다.

듀란트 외에도 어빙이 한 명의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면서 그의 브루클린행을 지켜보게 된 뉴욕은 아직까지는 매우 신중한 태도로 이적시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