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열린 한양대-LG유플러스 5G 자율주행차 공개 시연행사 모습.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올 3월 열린 한양대-LG유플러스 5G 자율주행차 공개 시연행사 모습.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자율주행차 성공의 열쇠는 “기술·사업성 장벽 넘기에 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중국 다롄을 방문한 미셸 애버리 WEF 자율주행 및 도시 모빌리티 분과 대표는 지난 1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기술에서 물체를 시각적으로 인식해 그 물체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기술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버리 대표는 “자동차 회사들과 기술 회사들은 자율주행차 연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우리 앞에는 두어 개의 큰 도전 과제가 있다”며 “그것은 기술적 도전과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적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율주행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업간의 협업과 데이터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중 무역 긴장으로 지리적 데이터 공유가 어렵다면 사실상의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자율주행 기술의 해외 운영을 막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앞으로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회사 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인수합병도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기업인 드라이브에이아이(Drive.ai)를 인수합병했는데 이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애버리는 이를 자율주행차의 사업 모델이 넘어야 할 또 다른 과제라고 짚었다.

그는 “상업용 트럭, 광업, 건설 분야에 적용될 자율주행 기기들이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로보택시(Robo-Taxi)보다 더 손쉬운 사업성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승용차 분야의 자율주행차 사업의 사업성 확보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