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한국시간) 인터밀란 입단을 확정지은 디에고 고딘(가운데). /사진=인터밀란 구단 공식 트위터
지난 1일(한국시간) 인터밀란 입단을 확정지은 디에고 고딘(가운데). /사진=인터밀란 구단 공식 트위터

약 9년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센터백 디에고 고딘이 인터밀란행을 최종 확정지었다. 그동안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꼽혔던 고딘은 명가 재건을 꿈꾸고 있는 인터밀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인터밀란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딘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2010년 여름 아틀레티코에 입성한 고딘은 팀의 최전성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아틀레티코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준우승, 유로파리그 2회 우승을 거머쥐며 커리어를 쌓았다.


올해로 33세에 접어든 고딘은 스페인을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게 됐다. 차기 시즌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게 된 안토니오 콘테 감독와 함께하게 된 고딘은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테판 데 브리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할 전망이다.

한편,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 고딘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딘은 2일 인터밀란의 자체 방송 ‘INTER TV’를 통해 “나는 환상적인 역사와 거대한 일들을 성취하려는 열정들을 지닌 빅클럽을 선택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인터밀란은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럽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구단인 인터밀란은 우승 타이틀을 되찾길 원하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인터밀란의 승리를 위해 이곳에 왔다”며 인터밀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아탈란타에 승자승 원칙에 밀려 4위로 마무리한 인터밀란은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는 인터밀란은 2010-2011 코파 이탈리아 우승 후 약 8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무관의 사슬을 끊어내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