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뉴욕 닉스의 제임스 돌란 구단주. /사진=로이터
실망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뉴욕 닉스의 제임스 돌란 구단주. /사진=로이터

미국프로농구(NBA) 여름 자유계약(FA)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등 굵직굵직한 FA 자원들이 새로운 팀으로 옮기는 동시에 데미안 릴라드, 크리스 미들턴, 자말 머레이 등 기존 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하나둘씩 재계약을 마치고 있다.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카와이 레너드 정도가 남은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매물이다. 레너드는 현재 LA 레이커스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두드러진 전력 개편에 성공한 팀은 브루클린 네츠다. 어빙에 이어 듀란트까지 품게 된 브루클린은 디안드레 조던까지 영입하면서 동부 컨퍼런스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서게 됐다.

반면 브루클린의 이웃 뉴욕 닉스는 비교적 조용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형 FA자원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샐러리캡을 다량으로 확보한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과 3년 6300만달러(약 735억원)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타지 깁슨, 바비 포르티스, 엘프리드 페이튼, 웨인 엘링턴 등 대형 매물이라 보기 힘든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 2019 신인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식에서 내심 1라운드 1순위를 기대했던 뉴욕은 3순위로 밀려나면서 꿈에 그리던 자이온 윌리엄슨을 놓치게 됐다. 그리고 이적시장에서도 별다른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10시즌 동안 뉴욕에서 활약한 ‘전설’ 찰스 오클리도 친정팀의 행보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2일(한국시간) ‘WFAN SPORT’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오클리는 “팬들에게 뉴욕은 뉴욕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다른 이야기다. 그들은 이처럼 나쁘고 독한 상황에 놓여있고 싶지 않아 한다”며 전력보강에 부진한 뉴욕의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향후 10년 동안은 이번처럼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할 기회를 절대 얻지 못할 것이다. 뉴욕은 왜 이런 기회를 놓쳤나? 1~2년 안에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을 취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