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달성한 LA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로이터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수비 실책을 이겨내며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과 함께 메이저리그 통산 50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내야 수비진의 연이은 실책에 더불어 볼넷까지 세 개나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6이닝을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치며 5번째 도전 만에 시즌 10승(2패)를 따냈다.

1회초 1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한 류현진은 5구 승부 끝에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타자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시속 93마일(약 150㎞) 패스트볼을 뿌리며 삼구삼진을 만들어냈다. 이후 매니 마차도 역시 범타로 처리하면서 1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 들어 다저스 수비진이 아쉬운 장면을 연이어 연출했다.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헌터 렌프로에게 땅볼로 더블 플레이를 유도해낼 뻔했으나 맥스 먼시를 비롯한 수비수들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이후 윌 마이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이안 킨슬러를 상대로도 더블 플레이가 아쉽게 무산됐다.

2사 1, 3루 상황에서 오스틴 헤지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4구 승부 끝에 높은 방향으로 향하는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2회를 마무리했다.


3회초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선발 디넬슨 라네트을 체인지업으로 잡아냈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특히 타디스 주니어를 상대로는 시속 94마일(약 151㎞)의 패스트볼을 뿌리기도 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패스트볼이 다소 가운데에 몰리며 안타를 내줬다. 이후 매니 마차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땅볼을 유도했으나 먼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사 1,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레예스를 맞이한 류현진은 다시 한 번 땅볼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56개까지 불어났다.


4회초 선두타자 렌프로를 엄청난 궤적으로 떨어지는 시속 72마일(약 115㎞)의 커브로 삼진처리한 류현진은 마이어스도 1구만에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킨슬러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헤지스를 초구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모처럼 깔끔한 삼자범퇴로 안정감 있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라네트를 초구 만에 땅볼로 잡아낸 후 타티스 주니어까지 범타로 처리했다. 여기에 킨슬러도 땅볼로 마무리하면서 10구만에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를 맞이한 류현진은 마차도에게 이날 세 번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레예스를 상대로 커터를 통해 더블플레이를 유도해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뽑아냈다. 여기에 테일러의 호수비까지 나오면서 끝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의 타선도 모처럼 득점 지원에 나섰다. 2회말 먼시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작 피더슨의 밀어내기 사구와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타로 두 점을 추가하면서 샌디에이고의 선발 디넬슨 라네트를 공략했다. 여기에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와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총 89구를 던진 류현진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1.73까지 낮췄다. 여기에 시즌 10승까지 달성하며 최고의 결과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발된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올스타전에서 선발 등판하는 나서는 겹경사를 맞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