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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 사진=LG화학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4대 경영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4대 경영중점 과제는 ▲‘시장’과 ‘고객’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기술을 상용화로 연결하는 R&D혁신 ▲사업 운영 효율성 제고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이다.
먼저 LG화학은 모든 사업의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 및 기술 중심에서 철저히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고객 대응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위해 기존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한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고객, 애플리케이션, 지역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해 각 사업의 육성 및 유지, 철수 여부를 적기에 결정한다는 전략이다.
상품기획 및 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고객도 미처 깨닫지 못한 니즈를 발굴하고 LG화학만의 차별화한 가치를 한발 앞서 제공해 초기 시장 선점도 추진한다.
신 부회장은 “지난 35년동안 기업에 몸담으며 깨닫고 체득한 첫 번째 경영철학은 고객과 시장이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고객과 시장 중심의 사업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D 혁신 부문에서는 올해 사상 최대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연말까지 R&D인원을 약 6200명으로 늘린다.
특히 R&D과제의 초기 발굴단계에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상품기획과 마케팅 조직을 참여시켜 ‘유기적 R&D 체계’를 강화하고 철저히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사업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방향에 발맞춰 성장 및 육성 사업을 중심으로 과제 선정 및 자원 투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외부 업체와의 기술 협력도 지속 확대한다.
신 부회장은 “좋은 기술로 혁신을 이뤘더라도 상용화를 통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며 “사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기술 확보’, 이를 활용해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혁신’,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상용화’,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R&D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운영 효율성제고를 위해 LG화학은 핵심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표준화’하고 IT인프라 구축 등 정보화 활동으로 ‘디지털 혁신 체계’구축을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의 필수요소인 ‘글로벌 스탠더드’ 정립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접목한 프로세스 고도화 작업도 지속한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 ‘린 식스 시그마’를 도입하고 전원 참여의 현장 혁신 활동을 추진해 생산성을 매년 5% 이상 개선하고 매출액 대비 품질 실패비용도 향후 5년 내 현재 발생율의 절반수준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해외사업 확장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한다. 신 부회장은 “결국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과 리더십이며, 임직원들이 균등한 기회를 갖고 성장을 위해 도전하며 진취적이고 자주적인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상품기획, 품질, 빅데이터 등 미래준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해외 파견, 해외 현지 리더의 국내 파견 근무 기회를 늘려 글로벌 리더 육성을 강화한다.
또 핵심인재 관리를 위해 각 사업본부 및 해외지역별 특성에 맞는 보상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토론’과 ‘소통’하는 문화도 활성화한다.
신 부회장은 “한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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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