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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의 LG유플러스 사옥. /사진=뉴스1 |
이동통신업계가 CJ헬로를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CJ헬로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와 결합할 경우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방향’ 정책 세미나에서는 헬로모바일의 분리매각을 둘러싸고 한바탕 의견 충돌이 있었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은 “독립된 알뜰폰의 상징인 CJ헬로를 거대 통신사가 인수해 그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이 문제”라며 “CJ헬로가 알뜰폰 업계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16년 같은 문제로 SK텔레콤의 CJ헬로 인수가 무산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SK텔레콤은 2016년 CJ헬로 인수에 실패했다. 당시 LG유플러스를 이끌던 권영수 LG 부회장은 “CJ헬로가 인수되면 이통업계의 경쟁이 심하게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강학주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 상무는 “2017년부터 CJ헬로의 순감세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현재도 적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는데 있어 쟁점 사항은 CJ헬로가 ‘독행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지 여부다. 독행기업은 업계의 독과점을 막아내는 기업으로 CJ헬로가 이통3사의 경쟁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3년전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CJ헬로가 독행기업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주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독행기업은 경쟁을 주도해 점유율이 일정기간 급증하거나 장기간 점유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CJ헬로는 점유율이 지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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