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 추사랑, 송지아, 성준, 이준수, 대한·민국·만세(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윤후, 추사랑, 송지아, 성준, 이준수, 대한·민국·만세(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국민 삼둥이’로 불렸던 송일국의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부터 랜선 이모·삼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격투기선수 추성훈 딸 추사랑 열풍까지 일명 '육아 예능'이라는 단어를 유행시키며 인기를 끌었던 아이들은 지금쯤 어떻게 성장했을까.

2013년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는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첫 방송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저조한 시청률로 외면 받던 '일밤'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시즌1에는 방송인 김성주, 배우 성동일, 축구해설가 송종국, 가수 윤민수, 배우 이종혁의 가족이 등장했고 시즌2에서는 배우 성동일, 류진, 정웅인, 김성주, 윤민수, 축구해설가 안정환 등 여섯 가족의 여행기가 그려지며 아이다운 귀여움과 순수한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추석 파일럿으로 조심스레 등장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이자 자녀들에게 소홀했던 아빠들의 제자리 찾기를 그린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추성훈의 딸 추사랑, 타블로의 딸 이하루가 시청자의 관심을 독차지하며 현재까지 육아예능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선을 뗄 수 없는, 귀여운 비주얼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여 한동안 랜선이모(친조카 혹은 친부모가 아닌데도 TV에서 알게 된 아이의 팬이 된 사람들)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들의 근황을 알아봤다. 


삼둥이./사진=송일국 인스타그램, kbs 제공
삼둥이./사진=송일국 인스타그램, kbs 제공

1. 송일국 아들 대한·민국·만세

같은 듯 서로 다른 매력으로 전국민을 들었다 놨다 했던 송일국의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 아빠의 자전거에 꼬리를 물고 유모차를 탔던 세 쌍둥이는 이제 스스로 스키를 타고 즐길 정도로 성장했다. 삼둥이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만세입니다. 슈퍼맨이 5주년 됐습니다. 무려 5년입니다”라며 “사랑하는 슈퍼맨 생일축하 합니다”라고 축하노래를 부르며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대한 민국 만세가 아빠 송일국과 여행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늠름한 대한이와 감성적인 민국이, 밝은 에너지의 만세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추사랑. /사진=추사랑 인스타그램, 마리텔 방송캡처, 슈퍼맨 방송캡처
추사랑. /사진=추사랑 인스타그램, 마리텔 방송캡처, 슈퍼맨 방송캡처

2. 추성훈 딸 추사랑

'추블리' 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랑이. 전국에 ‘하~잇’(일본어로 ‘네’라는 뜻) 열풍을 일으켰던 국민조카 추사랑. 후와 더불어 랜선조카계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스러운 애교 때문에 사람들을 몸 둘 바를 모르게 했던 사랑이가 점점 아가티를 한커풀씩 벗더니 폭풍 성장, 엄마의 우월한 모델 유전자를 물려받아 끝을 모르는 다리 길이로 화제가 되기도. 아가티 벗고 숙녀로 돌아온 사랑이는 무한성장중이다.


서언 서준./사진=슈퍼맨 방송캡처, 문정원 인스타그램
서언 서준./사진=슈퍼맨 방송캡처, 문정원 인스타그램

3. 이휘재 아들 서언, 서준

쌍둥이는 2013년 9월 생후 4개월에 '슈돌'에 합류해 5년여의 시간 동안 시청자와 함께 성장했다. 걸음마도 떼지 못했던 갓난 아기 서언·서준은 어느새 7세 어린이가 됐다. 이휘재는 “서언이는 초지일관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다”면서 “6살 때부터 아빠가 축구를 보고 있으면 와서 같이 본다. 운동신경이 남다르다”고 자랑했다. 이어 “서준이도 운동신경은 있는데 서언이가 잘 하니까 안 하더라”라며 쌍둥이의 묘한 경쟁심을 밝히기도 했다.

이하루./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이하루, 타블로 인스타그램
이하루./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이하루, 타블로 인스타그램

4. 타블로 딸 하루

하루는 엄마 강혜정의 큰 눈망울과 아빠 타블로의 익살스러움을 반반씩 쏙 빼닮은 외모로 넘치는 끼와 엉뚱함을 발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10세가 된 하루는 키가 훌쩍 자라, 곧 아빠 타블로의 키를 따라잡을 기세로 폭풍성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성숙했던 하루가 예쁘게 커 랜선 삼촌, 이모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성준 성빈. /사진=아빠어디가. 수업을 바꿔라 방송캡처
성준 성빈. /사진=아빠어디가. 수업을 바꿔라 방송캡처

5. 성동일 아들 성준, 성빈

과거 ‘아빠어디가’에 출연, 책을 많이 읽는 모습으로 성선비라는 별명을 얻었던 성준, 오빠와 반대로 활발함과 왈가닥 매력과 사랑스러운 애교로 '빈므파탈'로 불렸던 성빈. 아빠를 향한 솔직한 애정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던 두 남매는 몰라보게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미국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영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사진=아빠어디가, 나의 외사친 방송캡처
/사진=아빠어디가, 나의 외사친 방송캡처

6. 윤민수 아들 윤후

올해로 14세. 중학교 1학년이 된 윤민수 아들 윤후. 윤민수의 아내인 김민지씨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야 이모 가방 내내 들고 다녔던거니? 사진 보고 알았네. 착한 후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윤후는 훌쩍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몰라보게 자란 윤후는 얼굴은 그대로 키만 자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점점 더 윤민수를 똑 닮아가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송지아./사진=아빠어디가, 둥진탈출, 박연수 인스타그램
송지아./사진=아빠어디가, 둥진탈출, 박연수 인스타그램

7. 송종국 딸 송지아

‘리틀 수지’라는 별명을 얻고 예쁘게 성장중인 송종국 딸 송지아.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최근 엄마 박연수와 함께 tvN '애들 생각'에 출연하기도 했다. 송지아는 주먹만한 얼굴과 한층 성숙해지고 예뻐진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몰라볼 정도로 폭풍성장한 송지아는 배우인 엄마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아 돋보이는 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준수./사진=아빠어디가, 이종혁 인스타그램
이준수./사진=아빠어디가, 이종혁 인스타그램

8. 이종혁 아들 준수

‘뚱수’라는 별명이 생긴 이종혁 아들 준수.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준수 군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013년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을 당시, 준수는 4차원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랜선이모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사진=아빠어디가, 류진 인스타그램
/사진=아빠어디가, 류진 인스타그램

9. 류진 아들 찬형, 찬호

‘방탄소년단’ 진, 뷔를 닮은 외모로 성장중인 류진 아들 찬호. 류진의 두 아들 찬호, 찬형은 ‘아빠 어디가’, ‘모던 패밀리’ 등 관찰 예능을 통해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찬브로 채널을 운영하며 소소한 일상부터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면서 예비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류진의 두 아들은 클수록 바람직한 외모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아빠어디가 제공, 정웅인 부인 인스타그램
/사진=아빠어디가 제공, 정웅인 부인 인스타그램

10. 정웅인 딸 세윤, 소윤, 다윤

정웅인은 ‘아빠 어디가’를 통해 귀여운 세딸을 공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린나이에 비해 넘치는 끼와 범접할 수 없는 귀여운 외모로 다윤 양이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내는 세 자매는 과거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을 때보다 폭풍 성장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아빠어디가 제공, 이혜원 인스타그램
/사진=아빠어디가 제공, 이혜원 인스타그램

11. 안정환 아들 리환

안정환과 아들 리환이는 과거 MBC ‘일밤 -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티격 태격 부자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늘 함께 어울리며 씩씩하게 노는 리환이는 아빠와 단둘이 있을 때면 늘 애교 만점 아들로 변신, 애교만점이었던 리환이는 과거 방송에 출연했을 때에 비해 폭풍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민국. /사진=김민국 페이스북, 아빠어디가 방송캡처
김민국. /사진=김민국 페이스북, 아빠어디가 방송캡처

12. 김성주 아들 민국

김성주의 첫째 아들 민국이는 ‘아빠어디가’에 김성주와 출연, 당시 초등학생이었음에도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누나, 이모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방송된 KBS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성주는 "민국이가 중2가 됐다. 민국이가 특별한 날 아빠에게 머리를 만져달라고 했다. 또 향수를 사달라고 말한다"며 부쩍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사춘기 소년의 면모를 폭로했다. 또한 요즘 민국이가 가장 즐겨듣는 노래가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라며 민국이의 독특한 노래 취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빠 어디가’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랜선조카들은 유독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출연하는 모든 가족이 큰 관심과 함께 뜨거운 인기의 중심에 섰다. '랜선 조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인기는 뜨거웠고 대중은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그들의 성장을 바라봤다. 

아이들의 해맑은 일상을 보여주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런 해맑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예능의 경계를 허물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들의 랜선조카들은 어느덧 훌쩍 자랐지만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