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디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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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주 찾는 빵이나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은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고 당분이 높아 충치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백희영 서울대 인체영양연구실 교수팀이 미취학 아동 309명과 초등학생 388명을 대상으로 영양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칼로리량은 1일 권장량을 초과한 반면 칼슘, 철분, 비타민A, 비타민C 등은 부족했다. 또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가운데 지방 섭취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어린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기 아동의 영양 불균형은 치아와 잇몸뼈 손상으로 충치 및 잇몸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견과류 오히려 많이 먹으면 '毒'


음식물을 먹을 때 구강 내에 남겨진 찌꺼기가 세균증식을 돕고, 이 과정에서 산이 발생해 충치가 생긴다. 식단에 미네랄, 비타민A, 비타민D 등의 영양분이 부족할 때도 충치가 발생한다. 특히 미네랄이나 다른 영양소의 흡수율을 방해하는 피티산이 많이 함유된 콩류, 씨앗류, 견과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몸 안의 칼슘과 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뼈와 치아가 손상된다.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특히 호두, 잣, 땅콩 등의 견과류는 영양이 풍부해 치아를 튼튼하게 해 주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치아에 독이 되기 때문에 하루의 적당량(1일 섭취 칼로리의 10% 또는 20~30g 정도)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아일수록 충치 발생 빨라

성인은 평균 6개월 동안 양치가 불량한 구강환경이 만들어지면 충치가 발생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치아 유기질 함량이 많아 충치가 빨리 생긴다. 어린이 충치 예방치료로는 치아홈메우기, 불소 도포 등이 있다.


치아홈메우기는 어금니에 있는 작은 틈새나 홈을 치과재료로 메워서 음식물이나 세균이 끼지 않도록 해 충치를 예방하는 치료다. 불소 도포는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소를 치아표면에 발라 치아를 튼튼하게 해 줌으로써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