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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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면서 미세먼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일부 영남지역에서는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특히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덩달아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한다. 때문에 눈에 무엇인가 떠다니는 것이 보이면 눈물이 먼지에 오염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자칫 질병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하늘을 쳐다보거나 밝은 바탕의 벽을 보면 먼지같이 작은 무언가가 보이며 눈앞에서 왔다갔다 떠다니는 현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검은 점, 동그라미, 머리카락 같은 실 모양, 희미한 아지랑이같이 보이는 이것의 정체는 비문증(날파리증)인 경우가 흔하다. 비문증은 눈물에 있는 먼지가 아니고 눈 속의 물, 즉 유리체 내에서 떠다니는 부유물이 눈으로 들어온 빛에 의해 그림자가 져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앞의 두 가지 원인은 생리적 비문증으로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병은 아니지만 안구 내 염증(포도막염), 망막 열공(구멍이 생긴 상태) 및 박리, 안구내 출혈, 외상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갑자기 부유물이 선명해진 경우 ▲부유물의 숫자가 많은 경우 ▲번쩍임 등의 시력 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반드시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재룡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비문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며 “심한 비문증은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적 치료 등이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문증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유리체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지만 백내장 등이 있는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충분한 진료 및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방법은 특별한 것이 없으나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는 유리체 변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눈 외상 역시 주의해야 하는데 평상시 보호용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눈 사용도 안구 내 영양물질을 부족하게 만들어 비문증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 전신적 탈수도 유리체 내 수분을 감소시켜 부유물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고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한재룡 교수는 “비문증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진행하는 경우 유리체 변성이 시신경(망막)에 악영향을 줘서 시신경조직이 찢어지고 떨어지는 망막박리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며 “건강한 생활습관, 눈에 좋은 음식물 섭취 및 정기적 안과 검진 등으로 눈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