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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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인크루트가 2221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69곳 중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확정한 상장사는 66.8%였다.


‘대졸 신입을 뽑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도 11.2%에 달한다. 기업 10곳 중 1곳 꼴로 신입사원을 단 한 명도 채용 안 할 계획인 것. 나머지 22.0%는 아직 채용 여부를 확정짓지 못했다.

채용 계획은 기업 규모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91.1%로 역대급 채용계획을 세웠던 대기업의 경우 올해 79.2%로 1년 새 11.9%포인트나 감소했다. 2017년 66.3%에서 지난해 24.8%포인트나 오른 채용계획을 보이며 하반기 취업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던 만큼 대기업의 올해 채용계획 축소는 고용시장의 적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게 인크루트의 설명이다.


반면 중견중소기업의 하반기 채용계획은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중견기업은 지난해 62.0%에서 올해 68.6%로 6.6%포인트 ▲중소기업은 올해 61.1%로 지난해 52.3%보다 8.8%포인트 올랐다.

이번 하반기 상장 기업들에서 새로 창출될 일자리 수는 4만4821개로 지난해보다 2759개, 비율로는 5.8%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4만4648명의 채용을 예고했던 대기업은 올해 4만2836명으로 채용규모를 4.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21.7%포인트 줄어든 1393명, 중소기업은 48.6% 줄어든 592명에 그쳤다.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외부 변수들과 부딪치면서 채용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추측된다.


기업 1곳당 평균적으로 채용하는 신입사원 수는 지난해 하반기 83.3명에서 올해 64.1명으로 1년새 20명가량이 증발했다.

특히 2년 연속 그 채용규모가 하락에 하락을 거듭한 중소기업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작년 하반기 1곳당 채용인원이 평균 5.7명에서 올해는 4명이 줄어든 평균 1.7명에 그쳤기 때문.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하지만 채용규모가 일제히 줄어들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증발 수준으로 급감하며 결국 하반기 채용 문이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구직자 입장에서는 체계적인 구직전략 수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