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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가 머니. /사진=MBC 방송캡처 |
이날 임호와 윤정희는 9세, 7세, 6세의 삼남매가 행하고 있는 사교육을 낱낱이 보고했다. 세 아이가 일주일동안 해내는 공부 스케줄은 무려 34개였다. 이를 들은 유진은 "막내가 6세밖에 안됐다"며 "또래 아이들이 전부 이러냐"고 놀라워했고, 윤정희는 "저희 아이보다 더한 경우도 있다"고 대답, 대치동의 뜨거운 사교육 현장을 증언했다.
그리고 역시나 삼남매는 이 스케줄을 무척이나 버거워했다.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었는데, 이는 아이들의 행동에서 드러났다. 첫째 선함이의 경우, 방문학습 선생님이 집 초인종을 울리자 부엌 냉장고 뒤로 숨으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둘째 지범이는 아는 수학문제도 일부러 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주말조차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평일 내내 학원 스케줄을 소화, 주말에는 그 때문에 잔뜩 밀린 숙제를 해야 했던 것. 이 탓에 윤정희와 지범이 사이에 실제 마찰도 일어났다. 윤정희는 숙제를 끝내지 않은 채 동생 준서와 떠들고 노는 지범을 나무랐다. 윤정희는 말을 듣지 않는 지범에게 급기야 "나가"라고 말하기도. 윤정희와 지범 사이에는 한 치의 물러섦도 없었다.
임호의 아내 윤정희는 교육비를 묻는 제작진에게 "많이 부담스럽다. 저는 그냥 남들 시키는 거 시키다 보니까. 지금 저희 아이들이 하는 건 대치동에서 평범하게 하는 거 따라하는 정도. 일률적으로 시키는 거라 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정희는 "저희도 힘들다. 그런 말이 있잖느냐. 엄마가 욕심을 애한테 푼다고. 제가 그러는 것 같아 미안해 지기도"라며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더이상 끌고 가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선함이와 지범의 기질 검사와 심리 검사 결과, 두 아이는 나이에 맞지 않는 '애늙은이' 기질을 동시에 보여왔다. 전문가는 "지범이는 독립심, 자립심이 높은 아이지만 본인의 상태보다 많이 참고 있다. 선함이는 "눈치가 백단, 애늙은이. 세아이를 키우는 엄마 마음이다."라고 참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두 아이의 상태를 진단했다. 두 아이는 공통적으로 억눌리고 상처받은 정서를 표현했다.
한편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전문가는 대치동의 수업에 대한 단점을 제기했다. 전문가는 "너무 많은 수업이 파생. 연산 수학, 사고력 수학 등이 나뉘어져 있다. 그렇다보니 너무 많은 걸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임호 역시 '적정선'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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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