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라건아(오른쪽)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라건아(오른쪽)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프로농구(KBL)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건아가 폭행 혐의로 지난 25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라건아는 25일 오후 5시5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지상 주차장 출입구 앞에서 인천시설관리공단 직원 A씨를 밀치고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마친 뒤 귀가하다가 차량 통제 문제로 A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라건아는 "A씨가 아내와 딸이 보는 앞에서 욕설을 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오히려 그가 먼저 나를 밀어 시비가 붙게 됐다"라고 진술했다.


반면 A씨는 2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라건아가 'F'로 시작하는 욕을 계속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등 먼저 모욕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라건아가 나를 밀었고 사과는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에 라건아의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건아는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본명으로, 지난 2012년 울산 모비스에서 데뷔해 활약하다가 지난해 1월 법무무 국적심의위원회 면접을 통과해 체육분야 우수인재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서 라건아로 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