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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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늘(29일) 내려진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해 미래먹거리 사업 육성을 진두지휘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판결인 만큼 그 결과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2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최서원)씨,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국정농단 사건의 상고심을 선고한다. 2016년 하반기 최씨의 비선실세 의혹 이후 2년 10개월여 만이다.


2017년 8월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만약 이날 대법원이 집행유예를 확정한다면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리스크를 털어내고 삼성의 경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이날 대법원이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하면 문제가 복잡해 진다. 당장 재수감되는 등의 일은 없더라도 또다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수개월에 걸친 재판 과정을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삼성의 경영부담이 가중되며 미래사업 추진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삼성은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5G,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먹거리 육성에 전사적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특히 일본이 주요 소재의 대(對)한국 수출을 규제한 직후 극일 의지를 다지며 공급처 다변화 및 국산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국내 사업장을 잇따라 돌며 차질없는 계획 이행을 주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출석의무가 없는 만큼 TV로 대법원 판결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판결 직후에는 삼성전자 측에서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선 이 부회장이 직접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재계에서는 삼성 측이 판결결과와 상관없이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