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스티커. /사진=라인스토어 캡처
라인 스티커. /사진=라인스토어 캡처

네이버 일본 계열사인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스티커(이모티콘)을 판매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최근 온라인 스토어에서 등록 크리에이터가 만들어 올린 ‘Stamps of Mr. Moon(미스터 문의 도장)’이라는 스티커를 판매했다.


문제가 된 스티커에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눈이 뒤집어지거나 침을 흘리는 등 이상하게 변형한 그림과 함께 ‘그 말이 뭐였더라?’, ‘약속? 뭐라고?’, ‘파기!’ 등의 일본어 문구가 적혀있었다.

해당 스티커는 외부 크리에이터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라인이 외부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스티커를 자사 스토어에 등록하기 전 사전 검토를 진행하지만, 이 스티커의 경우 검토 과정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라인 관계자는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내부 검수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티커 콘텐츠를 심사한 후 스티커를 공개·판매해왔으나, 이번 스티커 심사 과정에서 해당 콘텐츠를 걸러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스티커 검수 프로세스를 엄중히 감사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은 국내 ICT 기업의 가장 대표적인 해외사업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태국·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 인기를 끈 라인 메신저를 발판 삼아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