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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물에 잠긴 일본 사가현 사가시의 도로에서 택시가 그 자리에 멈춰 있다. /사진=로이터 |
일본 규슈(九州)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 27~28일까지 사가·후쿠오카·나가사키 3개 현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사가현에는 1시간에 100㎜가 넘는 비가 내리기도 하는 등 48시간 동안 무려 427㎜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는 이 지역 8월 한달 평년 강수량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이들 3개현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호우 특별경보는 5단계 호우 관련 경보 중 가장 높은 단계다.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후쿠오카현과 사가현에선 폭우에 실종됐던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차량에 타고 있다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가현에서는 경차가 도랑에 추락하는 사고가 나 여성 1명이 사망했다.
또 3개현의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거나 중단됐고 고속도로도 구간별로 통제가 됐다. 후쿠오카시는 각급 학교 221곳에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당국은 한때 3개현 84만7500명의 주민들에게 최고 수준 대피령을 발령했다가 오후 늦게 해제했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오후까지 규슈 북부 지역에 최고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지 언론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신속한 기상정보 제공과 주민 지원 등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총리 관저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계뿌처 국장급 긴급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규슈 지방에서는 지난 2017년 7월에도 폭우가 내려 30여명이 숨지고 1400억엔(한화 약 1조40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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