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시된 삼성 갤럭시S10. /사진=삼성전자
2분기 출시된 삼성 갤럭시S10. /사진=삼성전자

지난 2분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가 삼성전자의 제품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IT자문기관 가트너는 29일 2019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억6800만대에 그쳤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2분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조사는 삼성전자로 전세계 판매량의 20.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고급 스마트폰의 수요가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수요보다 월씬 더 큰 폭으로 둔화됐다”며 “제조업체는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교체를 유도하기 위해 저가형 스마트폰에 프리미엄 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출시되는 중저가 스마트폰에는 ▲간편결제 ▲고급사진 모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대용량 배터리 등 프리미엄 기능이 탑재되는 실정이다.


아울러 이날 가트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2분기 총 7511만1800대를 판매해 20.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는 5805만5700대를 판매하면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2분기 화웨이가 판매한 단말기의 시장점유율은 15.8% 집계됐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애플은 끝없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2분기 3852만2900대를 판매하면서 1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분기 스마트폰을 구입한 사람 10명 중 1명이 아이폰을 구매한 셈이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6000여대(1.4%) 줄어 앞길을 어둡게 했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아이폰의 경우 스마트폰을 교체해도 이점이 거의 없어 기존 아이폰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고 있다”며 “애플은 서비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등 비즈니스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이 팔린 국가는 중국으로 3개월동안 판매된 단말기는 1억100만대에 달한다. 가트너는 침체가 예상된 중국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중국이 5G 상용화에 나서기 위해 LTE스마트폰의 재고를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자료=가트너
/자료=가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