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자민당 중의원. /사진=로이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자민당 중의원. /사진=로이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포스트 아베'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중의원이 차기 총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9%로 1위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실시한 같은 설문조사 때보다 6%p 상승한 수치다.


고이즈미 의원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둘째 아들로, 지난 2017년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 당시 아베 총리를 비판해 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에 이달 중 단행될 개각에서 고이즈미 의원이 장관에 임명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고이즈미 의원에 이어 '아베 총리 연임'을 답한 사람들이 18%로 2위를 차지했고,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은 13%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다.


반면 현 내각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가 29%로 1위, 고이즈미 의원은 28%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게 된다. 자민당은 원래 총재의 연임 횟수를 2회로 규정하고 있었지만 자민당에서 이를 3회로 바꿔 아베 총리 임기를 오는 2021년 9월까지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