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 불매운동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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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모두투어, 8월 일본여행 77·83% ‘급감’

‘-7.6%’.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내려진 첫달인 지난 7월 방일 한국인 여행객의 전년 대비 증감률이다. 이 수치는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른 것으로 한국인 여행객 수는 60만7953명에서 56만1700명으로 감소했다.


이 증감률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7.6% 감소는 일본여행 보이콧 열기와 괴리가 있다는 것. 이 수치를 두고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시작된 첫달이라는 점, 또 일정이나 환불수수료 등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일본행을 취소할 수 없었다는 사정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본여행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별여행객 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개별여행객을 중심으로 ‘대놓고’ 일본을 다녀왔다고 말하지 못하는 ‘샤이 재팬’이 많다는 시각에서다.


개별여행은 종합여행사가 판매하는 상품(단체 패키지)에 비해 이른바 ‘보는 눈’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또한 주로 온라인여행사(OTA)를 이용하는 패턴도 있다. 일본을 찾는 전체 한국인 여행객 중 개별여행 비중은 약 73%(2018년 컨슈머인사이트 기준)에 이른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노 재팬 여론을 주도하는 층이 2030세대다. 이 젊은 층은 일본여행 붐을 조성한 개별여행객이다”면서 “8월 통계가 나오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개별여행객 수가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건 주요 종합여행사의 패키지 판매 실적이다. 지난 7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일본여행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2%와 38.3% 감소했다.

또 양사가 2일 공개한 8월 실적은 각각 76.9%와 83.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들어 일본여행 보이콧 열기가 7월보다 더 뜨거워진 가운데 JNTO의 8월 통계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