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허리케인 '도리안'이 미국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게가 폭풍에 대비해 벽에 판자를 덧대고 있다. /사진=로이터
거대 허리케인 '도리안'이 미국으로 북상 중인 가운데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게가 폭풍에 대비해 벽에 판자를 덧대고 있다. /사진=로이터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해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영향권으로 예보된 미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허버트 미니스 바하마 총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도리안으로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1만3000여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전력 및 통신이 두절됐다며 "우린 역대급 비극을 겪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도리안은 이날까지 규모 4등급에 최대 풍속 시속 233㎞로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NHC는 이날 밤까지 바하마를 강타하면서 최대 609㎜의 폭우가 쏟아지고 해안에서는 최대 7m의 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도 도리안이 미국 해안지역을 스치고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비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미 버지니아주를 비롯해 플로리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조지아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최소 7개의 병원이 대피소로 지정됐고, 플래글러 카운티는 오는 3일부터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올랜도 국제공항은 3일 공항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