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사진=전민준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사진=전민준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전면파업을 선택한 노동조합은 불운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카허 카젬 사장은 8월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을 순회하면서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경영정상화에 동참해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20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카허 카젬 사장은 4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대형 SUV 트래버스 출시행사 질의응답시간’에 “회사는 흑자전환을 위한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고 그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사가 견고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계획을 실행하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노조와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허 카젬 사장은 ”노조로부터 기대하는 사항 역시 소통을 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 성실히 약속을 이행하는게 중요하다"며 노조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국GM 노조는 6일까지 성실교섭 촉구기간을 거친 뒤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9~11일 전·후반조 각각 8시간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엄포한 상태다. 한국GM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8월 20일부터 부분파업을 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지만 한국GM 노조는 파업을 접을 계획이 없어 대규모 구조조정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조는 장기 파업도 검토 중이다. 노조는 기본급을 지금보다 12만3526원(호봉 승급분 제외·5.7%) 올리고 통상임금의 250%(약 1023만원)를 성과급으로, 650만원을 격려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