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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LG화학 |
LG화학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중국 업체의 약진 및 유럽의 배터리 내재화 등의 흐름 속에서 누가 승리하느냐는 제품력, 기술력, 원가 경쟁력에서 격차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의 소중한 기술은 물론 사업 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 등 영업비밀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기업 간 문제라고 지식재산권 침해를 문제 삼지 말라면 누구도 먼저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영업비밀이든 특허든 이를 보호받지 못한다면 해외 경쟁사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반대로 차별화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면 사업에서의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며 “실제 LG화학의 경우 지난 2017년 10월에 중국 배터리 회사인 ATL을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 특허 침해로 ITC에 소송을 제기해 올해 초 ATL의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기업들의 활동 범위가 점점 글로벌화되고 복잡해지고 있기에 기업들이 권리를 지키는 하나의 중요한 수단으로서 소송은 계속 늘어난다”며 “소송은 소모전이 아닌 실력을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의 소송을 국내 업체끼리라는 이유만으로 국익을 해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오히려 기업들이 쌓아온 영업비밀과 특허가 정당하게 보장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송 결과가 나오면 어느 한쪽이 큰 타격을 입기에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는 논리도 맞지 않다”며 “소송에 대해 불리해진다고 판단된다면 당연히 합의를 모색하는 것이 기업의 생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양사는 CEO 회동을 추진하는 등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만약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면 신속하게 결과가 나오는 ITC를 통해 이를 명백히 밝혀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로 삼으면 되고 잘못이 있다면 이를 인정하고 양사가 진지하게 대화하고 정당한 보상을 논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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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