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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9월16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전시돼 있는 이탈리아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황금변기 모습. 영국 블레넘궁에 전시 중이던 이 황금변기는 14일 새벽 도난당했다. /사진=로이터 |
BBC에 따르면 이날 영국 중남부 옥스퍼드셔에 위치한 블레넘궁에 설치됐던 예술작품 황금변기'가 도난당했다. 경찰은 오전 4시50분쯤 다수의 절도범이 2대의 차량을 이용해 황금변기를 훔쳐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금변기’는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만든 작품으로 정확한 작품명은 ‘아메리카’이다. 작품 전체가 18K 황금으로 만들어져 가치는 무려 480만 파운드(한화 약 70억 원)에 달한다. 인간의 탐닉과 과도한 부를 풍자하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황금변기는 지난 12일부터 블레넘궁에서 전시 중이었다. 관람객이 앉아서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실제 배관도 작품에 연결돼 있었다. 이에 절도범이 황금변기를 훔쳐 가는 과정에서 배관이 파손돼 이날 블레넘궁 일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전시 시작 전 도난 우려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블레넘 예술재단 설립자인 에드워드 스펜서 처칠은 "황금변기는 배관시설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떼어 가기 어렵다. 보안을 위해 따로 지킬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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