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지난 5월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지난 5월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세연 기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10월 2일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2일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이달 26일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던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에도 올해 임협과 관련해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급 최소 250% 보장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5월 2일 상견례 이후 14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다.

아울러 임협과 별도로 5월 31일 법인분할 주주총회 전후로 벌어진 노조 파업과 주총장 점거 그리고 이에 대응한 사측의 징계와 민·형사 소송 등으로 노사 갈등 분위기가 지속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2일 7시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 반대를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 간부와 시민단체는 이달 28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EU)으로 떠났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의 일환으로 6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청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기업결합심사 사전절차를 진행 중인 EU에 “이번 합병의 숨겨진 실체와 부당함을 알리고, 인수합병 승인을 불허해 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는 것이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5월 19일엔 유럽 해외경쟁총국을 방문해 대우조선 매각의 부당함을 알리기도 했다. 국제 노동자 단체인 국제제조노련(인터스트리올) 세계중앙집행위원회와 대우조선 매각 반대에 지지와 연대를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