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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 메이트30. /사진=로이터 |
지난달 독일에서 공개된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30이 구글 서비스를 완전히 이용할 수 없게 됐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인 메이트30에 불법 API를 이용한 구글앱 설치 루트를 완전 차단했다. 그간 메이트30 사용자들은 특정 웹사이트를 통해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었다.
구글은 지난 5월부터 미국 정부의 거래제한 조치에 따라 화웨이의 신형 장비에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메이트30은 구글의 거래제한 조치 이후 처음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운영체제(OS)는 물론 어떤 구글앱도 탑재하지 않은 채 출시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LZPlay’라는 웹사이트에서 불법으로 내려받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을 활용해 큰 무리 없이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었다.
구글의 화웨이 차단은 최근 미시간 대학교의 대학원생 존 우가 자신의 블로그에 “화웨이 단말기도 표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문제 없이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따른 조치다. 존 우는 게시글에서 “통상적인 MDM API인증 방식이 아닌 화웨이가 특별인증한 단말기를 사용하면 아무런 제재 없이 표준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이 해당 인증방식을 통한 화웨이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시스템 접근을 중지하고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면서 화웨이와의 거래를 완전 차단했다.
구글과 화웨이의 거래단절은 미국정부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도 이번 조치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으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화웨이 압박 카드를 대중국 협상의 카드로 활용하면서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는 상황”이라며 “거래 제한이 구글과 화웨이 모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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