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광주지역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실적 및 전망 추이. |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은 4분기 체감 경기가 전분기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제조업 10곳 중 5곳은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9월17~25일까지 광주지역 14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2019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치가 전분기(87)보다 1포인트 하락한 ‘86’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중 무역전쟁 및 일본 수출규제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수 불황과 고용․노동 및 환경․안전 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 분포에서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41.8%(59개사)로 ‘호전’예상 업체 27.7%(39개사) 보다 많았으며, 전분기인 3분기(33.6%, 45개사)보다도 그 비중과 업체 수가 모두 증가했다. 경기상황이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5%(43개사)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 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100) 미만이면 향후 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뜻하고, 반대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유리‧시멘트‧콘크리트(111)와 ▲기계‧금형(10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4분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89 → 89 )은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 우려에 체감 경기가 반등하지 못했고,특히 ▲ ‘IT·전기·전자’( 100 → 86 )는 에어컨 성수기 종료에 따른 생활 가전제품의 수출 부진,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불안 등으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어두운 전망에 따라 4분기 신규 채용계획 또한 ‘없다’는 응답이 50.4%(71개사)로 가장 높았으며,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2%(31개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정책 과제로는 ▲ ‘고용‧노동정책의 탄력 적용(44.0%, 62개사)’ ▲ ‘자금조달 유연화(24.8%, 35개사)’, ▲‘파격적 규제개혁(19.9%, 28개사)’, ▲‘R&D, 인력 지원 강화(11.3%, 16개사)’ 등을 꼽았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의 여파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내수 확대와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함께 노동정책 개혁, 자금조달 및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기업 활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광주=이재호 기자
독자분들께 유익한 광주전남 경제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