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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은행 본점 전경/사진=머니S DB. |
최근 목포시 1금고가 59년만에 기업은행에서 광주은행으로 변경되면서 올 연말 예정된 각 지자체 금고 운영권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목포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목포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연간 9200억원 규모의 목포시 1금고 운영 금융기관으로 광주은행으로 선정했다.
이번 시금고 제안에는 광주은행 등 3개 은행이 경쟁에 나서 광주은행이 운영권을 따냈다.
목포시 금고는 9200억 규모의 1금고와 1200억 규모의 2금고에 대한 제안 경쟁을 통해 1, 2위에게 운영을 맡기는데 1961년부터 1금고는 줄곧 기업은행이 맡아왔다.
광주은행은 목포해상케이블카 신설 사업에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강조하며 1금고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광주 동구(11월19일 심의),서구(11월초),북구(11월중),광산구(10월말 또는 11월초)등 4개 자치 단체에서 금고 선정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광주 동구,서구,북구 3개 기초자치단체는 광주은행이 1금고를 맡고 있으며, 서구와 북구는 내년부터 1,2금고를 분리해 운영한다.
광주은행은 지역 기초자치단체 금고 유치를 해야 하는 근거로 ▲50년간 지역에 뿌리내린 향토은행으로 영업망 최다 보유 ▲광주 완성차 합작법인 3대 주주 참여 등 지역밀착 경영실천 ▲메이저 시중은행과 비교되지 않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최소한 기초자치단체 금고 관리는 해당 지역의 지방은행이 무조건 맡아야 한다"는 작심 발언을 여러차례 해왔다.
목포시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데는 시금고 운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지자체에 대한 선심성 지원에 나선 시중은행보다는 꾸준한 지역 사회 공헌이라는 공익적 측면을 크게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풍부한 자금력과 금리혜택,막대한 협력사업비를 앞세워 광역단체에 이어 기초자치단체 금고까지 잠식하고 있다. 때문에 대기업이 동네 상권까지 진출하며 영세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꼴이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광주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지역사회에 이바지를 더 많이 했다는 것은 부인 할 수없는 사실이다"면서 "광주·전남에서는 올해 말까지 목포시, 광주 동구·서구·북구·광산구 등 5개 자치 단체에서 금고 재선정이 이뤄진다. 이들 지자체가 공익적 측면을 기준으로 삼고 현명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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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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