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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가로수 은행 열매 수확. / 사진제공=안산시 |
전국 최초로 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로 설계된 안산시는 도심 공해를 막기 위해 추위와 더위, 가뭄, 병충해에 강하면서 산소 배출량이 5~6배 높은 은행나무를 가로수로 많이 식재했다.
그러나 매년 가을마다 열매 껍질이 으깨질 경우 열매의 겉껍질을 감싸고 있는 과육질의 ‘빌로볼(Bilobol)’과 ‘은행산(Ginkgoic acid)’ 등의 성분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시민들의 보행 불편 등 고질적인 민원을 야기하는 원인이 됐다.
시는 관내에 은행나무 1만9313그루가 가로수로 식재된 것으로 파악하고 은행열매 조기 채취를 위해 지난달부터 자체인력 10팀 45명과 공사발주를 통해 통행량이 잦은 도로변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상가 앞 등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지역의 은행열매 2만여㎏를 채취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유해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적합하다’는 판정에 따라 채취한 은행열매의 탈피와 선별을 거쳐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은행열매 탈피를 원하는 시민에게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탈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은행열매 결실을 70~80% 줄이는 적화제를 살포하기도 했으며 단원구는 열매수거망을 설치해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며 “은행열매로 시민들의 불편이 심한 지역의 암나무는 수나무 등으로 교체 식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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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