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동료들이 골을 성공시킨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케빈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동료들이 골을 성공시킨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양강 체제로 굳어진 가운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선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맨시티는 시즌 2패를 기록했지만 매 경기마다 화력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력으로 매섭게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다. 한경기 덜치른 리버풀을 승점 3점차로 압박하며 선두레이스가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밤 8시30분 영국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아스톤빌라와의 EPL 10라운드 경기를 가진 맨시티는 3대0으로 승리했다.

승격팀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하는 만큼 맨시티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맨시티의 맹공이 펼쳐졌지만 아스톤빌라의 골망은 출렁이지 않았다. 전반 라힘 스털링과 가브리엘 제주스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스톤빌라는 역습을 통해 맨시티 골문을 두드렸고 존 스톤스의 태클에 패널티킥 찬스를 잡는 듯 했지만 심판의 휘슬은 조용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넘긴 맨시티는 후반 들어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스털링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에데르송의 긴 골킥을 제주스가 헤더로 돌려놨고 이를 받은 스털링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후반 20분 때린 슈팅이 실바와 스털링 사이를 지나가며 골로 연결됐다. ‘중원의 마법사’로 불리는 더 브라위너의 강력한 슈팅이 빛을 발했다.


후반 25분에는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일카이 귄도안이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완성시켰다. 귄도안은 이단발차기를 연상케 하는 슈팅으로 아스톤빌라의 골망을 갈랐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아스톤빌라 수비진 사이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아스톤빌라 수비진 사이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경기후 더 브라이너는 “다비드 실바가 터치했기 때문에 제 골이라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끔은 조금 뒤처져 있는 것이 집중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힘든 일정이지만 A매치 기간 이후에 3연승을 기록한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아스톤빌라를 제압하며 7승1무2패 승점 22점을 기록해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리버풀(승점 25점)을 바짝 추격했다. 가공할 만한 화력전을 통해 사우샘프턴을 9대0으로 누른 레스터시티(승점 20점, 3위)와의 승점차도 2점으로 벌렸다.


한편 리버풀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1시30분 토트넘 핫스퍼를 안필드로 불러 EPL 1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