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의 상생경영… 입점 공급사 연평균 350배 성장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의 상생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마켓컬리가 2016년 매출 174억원에서 2018년 1571억원으로 약 9배 성장하는 동안 공급사는 350배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마켓컬리는 70개 이상의 품질 기준을 검토해 입점이 까다롭지만 입점 후에는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공급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한다. 

공급사들은 마켓컬리 입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직매입 구조를 꼽는다. 마켓컬리 공급분은 재고에 대한 부담 없어 상품의 품질에 더욱 신경 써서 공급하게 된다는 것. 

영세하지만 잠재력이 큰 공급사에는 마켓컬리 내부 공정관리 전문가들이 직접 컨설팅을 제공한다. 제조시설 실사를 통해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식품위생법 등에 대해서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MD는 공급사 제품의 가격·포장·레시피 개발 등 브랜딩에, 전문 에디터는 제품의 가치를 드러내는 퀄리티 높은 콘텐츠 큐레이션에 집중하는 등 전 부서에서 유기적으로 상생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그 결과 마켓컬리에 입점해 판로를 찾은 공급사들은 포기했던 사업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사업장을 확장하거나 기하급수적인 수치의 공급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이천에서 엽채류를 재배하는 황한수 농부의 마켓컬리 공급액은 2016년 대비 지난해 약 200배 성장했다. 황한수 농부는 2015년부터 마켓컬리에 유기농 케일, 신선초 등의 납품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마켓컬리와 작물 트렌드를 논의해 새로운 작물의 재배를 결정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로마네스코나 샤보이 양배추 등 다소 생소한 채소를 재배하면서도 마켓컬리의 직매입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재고 부담을 덜었다. 이와 같은 협력관계를 통해 2016년 이후 전체 매출이 2배 가까이 신장했으며 현재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마켓컬리에서만 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매출 안정성은 채소 가격 폭등 시에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납품해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생산자-마켓컬리-소비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청과 및 가공식품 판매 기업인 청매푸룻은 기존에 까다로운 재배조건과 유기농, 저탄소 GAP 농법으로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했으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기존 유통사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그러나 2016년 마켓컬리에 입점하면서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청매푸룻의 ‘유기농 경조정’ 출시를 위해 마켓컬리는 상품위원회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가격을 고민하는 것뿐 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의 가격도 고려했다. 크리에이터팀에서는 상세페이지에서 상세한 설명과 풀이를 통해 그 가치를 고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청매푸룻은 유기농 경조정으로 지난해에만 1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청매푸룻은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공급액 기준 약 57억원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사업장을 이전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실제로 많은 공급사와 생산자분들이 마켓컬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실 때마다 컬리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마켓컬리는 고객분들에게 가장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급사와의 꾸준한 상생 협력 모델을 지켜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