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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욱 광주은행장/사진=머니S DB. |
올 연말 지자체 금고 운영권 경쟁을 앞두고 배수진을 쳤던 광주은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목포시,광주 광산구·서구 등 광주·전남지역 지자체 3곳의 응찰에서 3곳 모두 1금고 운영권을 시중은행으로부터 빼앗거나 수성하면서 남아있는 2곳도 광주은행이 1금고를 맡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 서구는 이날 금고 운영권 심의를 벌여 1·2금고에 광주은행을 선정했다.
서구는 광주은행과 KB국민은행 두 곳이 제출한 운영 제안서를 검토하고 금융감독원 등 공시 자료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쟁자였던 KB국민은행 대신 광주은행에게 금고 운영권을 맡겼다.
서구는 올해까지 단일금고로 운영했으나 운영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처음으로 1·2금고로 나눠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1·2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은행은 2020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 총 4589억 원 규모의 서구 일반·특별회계·기금을 담당한다.
광주 광산구도 지난 24일 1금고 운영 경쟁에 나선 KB국민은행과 광주은행을 심사해 광주은행을 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585억 원 규모의 일반·특별회계를 담당한다. 광산구의 2금고도 광주은행으로 최근 선정됐다. 광주은행은 이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목포시 1금고로 선정됐다. 이번 시금고 제안에는 광주은행 등 3개 은행이 경쟁에 나서 광주은행이 운영권을 따냈다.
1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585억 원 규모의 일반·특별회계를 담당한다. 광산구의 2금고도 광주은행으로 최근 선정됐다. 광주은행은 이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목포시 1금고로 선정됐다. 이번 시금고 제안에는 광주은행 등 3개 은행이 경쟁에 나서 광주은행이 운영권을 따냈다.
목포시 금고는 9200억 규모의 1금고와 1200억 규모의 2금고에 대한 제안 경쟁을 통해 1, 2위에게 운영을 맡기는데 1961년부터 1금고는 줄곧 기업은행이 맡아왔다.
특히 광주은행은 지역 기초자치단체 금고 유치를 해야 하는 근거로 ▲50년간 지역에 뿌리내린 향토은행으로 영업망 최다 보유 ▲광주 완성차 합작법인 3대 주주 참여 등 지역밀착 경영실천 ▲메이저 시중은행과 비교되지 않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제시하며 시중은행과의 차별성을 부각해왔다.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최소한 기초자치단체 금고 관리는 해당 지역의 지방은행이 무조건 맡아야 한다"는 작심 발언을 여러차례 해왔다.
송 은행장은 지난달 26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주은행의 최고 역점사업인 지자체 금고유치 사업에 자치단체장들의 현명하게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행장은 “지자체 금고유치를 위해 메이저 시중은행들이 시단위는 물론 군, 구단위에 까지 뛰어들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이런 구도는 개선돼야 한다”며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에게 잘하고, 지역민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고자 노력하는 광주은행이 지자체 시 금고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행장은 “지자체 금고유치를 위해 메이저 시중은행들이 시단위는 물론 군, 구단위에 까지 뛰어들어 경쟁을 펼치고 있는 데 이런 구도는 개선돼야 한다”며 “지역을 잘 알고, 지역민에게 잘하고, 지역민에게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고자 노력하는 광주은행이 지자체 시 금고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시중은행들에 대한 섭섭함도 토로했다.
그는 “광주은행이 광주형일자리에 260억원을 출원한 반면 시중은행들은 출자약속을 해놓고도 끝내는 거절하는 등 지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있다”며 “광주은행은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입장권 판매에 앞장섰으며 무안 양파파동을 비롯해 태풍으로 인한 낙과피해, 여수수산시장 화재, 목포상가 화재 등에도 제일 먼저 뛰어가서 피해업체 지원에 앞장섰다”고 호소했다.
시중은행에 지방은행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지자체 금고 운영권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중은행에 지방은행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지자체 금고 운영권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광주은행이 이번 지자체 금고 운영권 경쟁에서 에상외 선전하고 있는 것은 위기감 속에 준비를 철저히 해왔고, 지역 사회에서도 지자체 금고는 지방은행이 반드시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면서 각 지자체들도 이에 화답한 것을 풀이된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남아있는 광주 동구·북구 등 2곳의 지자체도 금고 재선정 심의에서 공익적 측면을 기준으로 삼고 현명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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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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