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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부산 중구의 한 병원에서 모친인 강한옥 여사가 별세해 빈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뉴스1 |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차분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애도와 추모의 뜻은 마음으로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여사는 이날 오후 7시6분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뒤, 오후 3시20분쯤 곧바로 부산을 향했다.
저녁 7시15분쯤 현장에서는 '강 여사가 별세하셨다'는 얘기가 들렸다. 5분 후 병원 입구에 문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흰 천으로 덮인 모친의 영현 운구 뒤로 침통한 표정의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뒤를 따랐다.
검은 양복에 넥타이를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따라걸었다. 옆에는 짙은 갈색에 스카프를 두룬 김 여사가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따금 왼 손으로 입과 코를 막으며 울음을 참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실향민으로 낯선 부산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여러 차례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월 출간 인터뷰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남북 평화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평화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흔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 고향을 찾는 것"이라고 했다.
강 여사는 남편 고 문용형씨와 함께 1950년 12월 흥남 철수 때 젖먹이였던 큰딸을 데리고 월남했다. 2남 3녀 중 둘째이자 장남인 문 대통령은 거제도 피난살이 중 태어났다. 남편이 양말 도매상 등 사업에 실패하고 가세가 기울자 강 여사가 7명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다. 시장 좌판에서 구호물자 옷가지를 팔거나 연탄 배달을 하면서 생계를 꾸렸다.
문 대통령은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제가 나중에 변호사가 돼서 형편이 조금 나아질 때까지는 우리네 많은 어머니들처럼 그 긴 세월 수없이 많은 눈물과 한숨을 삼키셨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모상을 당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중심으로 평상시와 똑같이 일상적인 근무를 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초에 예정된 아세안+3(한·중·일) 회의 등 해외 회의 참석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검은 양복에 넥타이를 하지 않은 문 대통령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따라걸었다. 옆에는 짙은 갈색에 스카프를 두룬 김 여사가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따금 왼 손으로 입과 코를 막으며 울음을 참는 듯 한 모습을 보였다.
강 여사는 남편 고 문용형씨와 함께 1950년 12월 흥남 철수 때 젖먹이였던 큰딸을 데리고 월남했다. 2남 3녀 중 둘째이자 장남인 문 대통령은 거제도 피난살이 중 태어났다. 남편이 양말 도매상 등 사업에 실패하고 가세가 기울자 강 여사가 7명 가족의 생계를 짊어졌다. 시장 좌판에서 구호물자 옷가지를 팔거나 연탄 배달을 하면서 생계를 꾸렸다.
문 대통령은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제가 나중에 변호사가 돼서 형편이 조금 나아질 때까지는 우리네 많은 어머니들처럼 그 긴 세월 수없이 많은 눈물과 한숨을 삼키셨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현직 대통령이 부모상을 당한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중심으로 평상시와 똑같이 일상적인 근무를 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초에 예정된 아세안+3(한·중·일) 회의 등 해외 회의 참석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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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