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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미지투데이 |
펜벤다졸은 지난달 유튜브 등에서 암 치료에 효과 있다고 알려지며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화제를 모은 동물용 구충제다.
대한의사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암학회에 이어 펜벤다졸의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항암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없으며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암이 나았다는 사례는 집단 비교를 거친 임상시험 결과가 아니라 효과가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인 경험에 의한 사례 보고이므로 근거가 미약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치료 사례로 제시된 미국환자의 경우 임상시험에 참여해 새로운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으면서 자의로 펜벤다졸과 함께 기타 보충제를 복용한 만큼 펜벤다졸이 치료효과를 낸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펜벤다졸의 부작용 역시 사람을 대상으로 확인된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도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펜벤다졸과 유사한 원리로 사람에 항암 효과를 보이는 의약품은 이미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며 인증받은 약을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펜벤다졸은 암세포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빈크리스틴, 빈블라스틴, 비노렐빈 등 의약품 성분이 이런 원리로 항암효과를 낸다.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등도 유사하게 작용한다.
‘40년 동안 사용되어 안전한 약제다’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 기간 동물에만 사용됐으므로 사람이 사용할 때의 안전성은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체내 흡수율이 20% 정도로 낮아서 안전하다’는 주장 역시 흡수율이 낮으면 효과도 적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용량 증가에 따라 독성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식약처는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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