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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전날 오후 2시 마감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최종 입찰에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예비후보 3곳이 모두 입찰서를 제출했다. 기존에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던 애경그룹 대신 제주항공이 인수주체로 나선 것 외에 큰 변화는 없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애경은 검토주체였고 제주항공이 인수주체로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애경그룹 측은 본입찰 마감 후 공식입장을 발표해 “컨소시엄 구성, 금산분리 등의 이슈로 자금조달 문제에 있어 입찰자 간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인수 당사자 간의 시너지 및 인수주체의 경영능력, 피인수기업의 정상화 계획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본입찰 마감 후 공식입장을 발표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매각주간사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측은 약 1주일 간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연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금호산업이 연내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호산업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체결한 ‘특별약정’이 그 이유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앞서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 아시아나항공 자금수혈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처분 대리권’이라는 특별약정이 생겼다. 연내 매각 불발 시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대신 처분할 수 있게 되는 것. 채권단 입장에서는 금호산업 측의 기대보다 더 낮은 몸값을 책정할 수도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 규모는 2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 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신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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