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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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가 29일(현지시간) 2개월 째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굴복해 전격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흐디 총리실은 이날(29일) 시아파 최고 성직자의 지도부 교체 요구에 따라 의회에 공식적인 사퇴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라크의 시아파 성직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알 시스타니는 의회에 마흐디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해 폭력사태를 막으라고 촉구했다. 


마흐디 총리실의 성명서엔 이라크 총리의 사임 날짜는 언급되지 않았다. 의회는 내달 1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현 위기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라크에서는 10월 초부터 실업과 식량난 등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정부의 무능을 규탄하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지금까지 약 400여명이 숨지고 1만50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8일엔 남부도시 나시리야에서 보안군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과도한 폭력'을 사용하면서 30명이 넘는 시위대가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