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머니투데이 DB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머니투데이 DB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의 경영체제가 순다르 피차이로 일원화될 전망이다. 현 알파벳 CEO인 래리 페이지가 물러나는 대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모회사 알파벳의 경영까지 책임지게 됐다.

3일(현지시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공동창업자는 ‘래리와 세르게이 편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구글 블로그에 게재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게시물에서 “알파벳이 안착하고 구글이 독립적이면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관리구조를 단순화 할 때”라며 “알파벳과 구글에는 더 이상 두명의 CEO와 사장이 필요하지 않다. 앞으로 순다이 피차이는 구글 및 알파벳의 CEO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벳 CEO에서 물러날 것을 밝힌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향후 이사회 멤버이자 주주로 활동하며 순다르 피차이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순다르 피차이는 성명문을 통해 기존 경영진의 결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알파벳의 기술을 통해 앞으로 큰 도전에 대응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 역할을 하면서도 래리·세르게이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사회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해 존중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존 헤네시 알파벳 이사회 의장은 “지난 21년간 래리와 세르게이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들이 이사회에 계속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 CEO였던 래리는 2015년 조직이 개편되면서 알파벳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