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 모델3./사진=테슬라코리아 |
# 얼마 전 테슬라 모델3를 구매한 김 씨. 충전을 위해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공용충전기로 가서 케이블을 꺼내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결에 계속 실패했다. 케이블에 있는 문구를 자세히 보니 차를 구매할 때 받은 케이블은 테슬라 전용충전기에서만 된다고 적혀 있었다. 이 케이블은 공용충전기와 호환되지 않는다. 결국 테슬라 전용충전기까지 20분 이상 차타고 이동해 도착한 결과 김 씨처럼 충전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만 5명. 충전에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충전 대기부터 완료까지 총 6시간 기다려야 했다.
김 씨처럼 테슬라 자동차 충전에 애로를 겪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슬라코리아는 모델3 사전계약 당시 국내에 설치된 공용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차데모 및 J1772 변환 케이블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테슬라코리아는 신차 인도가 가까워지자 갑자기 전용 어댑터를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구매자들은 국내 공용충전기와 호환 가능한 케이블 구매에 나섰다. 테슬라 동호회를 중심으로 해외 직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케이블은 해외에서도 수요가 많아 품절인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모델3 구매자들은 국내에 설치돼 있는 공용 충전기를 이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직구를 통해 어댑터를 구매하더라도 사용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테슬라코리아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모델3의 글로벌 인기가 상당한 만큼 본사에서 어댑터 공급 물량이 부족해 지급을 못 하게 됐다"며 "모델S나 모델X는 원래부터 어댑터 지급을 하지 않았고 모델3의 경우 어댑터 금액만큼을 돌려줬다"고 말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인천과 부산을 포함 연내 8곳 이상의 슈퍼차저 사이트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32곳에서 180개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의 올해 판매대수는 1000대다. 단순수치상으로 충전기 한 대당 5대의 차를 대응하는 것이다. 충전소에서 대기자가 4명 있다면 본인차를 충전하는 데 총 5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모델3의 매력에 끌려 차를 받았지만 앞으로 충전 계획은 다소 머리가 아프다”고 전했다.
사후 관리도 문제다. 직구를 통해 구매한 케이블이 고장 날 경우 테슬라코리아 측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이 구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추후 모델3 구매자들은 출고 시 어댑터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모델3의 매력에 끌려 차를 받았지만 앞으로 충전 계획은 다소 머리가 아프다”고 전했다.
사후 관리도 문제다. 직구를 통해 구매한 케이블이 고장 날 경우 테슬라코리아 측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이 구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추후 모델3 구매자들은 출고 시 어댑터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물량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