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을 뉴욕 양키스에서 맞게 된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게릿 콜. /사진=로이터
새 시즌을 뉴욕 양키스에서 맞게 된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게릿 콜. /사진=로이터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새 역사가 써졌다. 게릿 콜이 투수 최초로 3억달러 계약을 돌파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9년이고 총액은 3억2400만달러(한화 약 3870억원)로 알려졌다.


콜은 이번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포지션으로는 처음으로 3억달러를 받는 선수가 됐다. 이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역대 최고규모의 계약이다. 종전 기록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7년 총 2억1700만달러(약 2590억원, 보스턴 레드삭스)는 물론 전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새롭게 달성한 7년 총 2억4500만달러(약 2920억원)까지 가뿐히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난 201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콜은 2016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65경기 선발 출전해 35승10패 2.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투수지표 상위권을 휩쓸었다.


확실한 선발자원을 찾는 팀들이 콜 영입전에 뛰어들었으나, 최종 승자는 양키스였다. 콜을 낚아채며 1선발 자원을 확보한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 J.A.햅 등 선발진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양키스는 총 27회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대표적인 명문 구단이지만 지난 2009년 이후 아직 우승반지를 끼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휴스턴에 막혀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