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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2 축구 대표팀이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SEA)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찬 베트남 하노이. /사진=로이터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0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리자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60년 만의 우승에 베트남은 그야말로 ‘광란의 밤’을 보냈다.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대도시에서는 거리 응원이 이어졌으며 길가엔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와 태극기가 함께 나부꼈다. 베트남 축구 팬들은 11일 오전까지 거리와 술집 등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베트남 언론 'Zing'은 "늦은 밤 시민들이 축배를 들면서 하노이와 호찌민이 마비됐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베트남넷' 역시 "모든 길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확성기를 들고 나가서 춤을 췄다. 오토바이 경적과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며 환희에 가득 찬 현지 모습을 전했다.
베트남과 박항서 감독의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부임 후 약 2년의 시간 동안 U-23 아시안 챔피언십 은메달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올해에는 ‘숙원’이었던 SEA 우승까지 차지했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 본선 진출도 노리고 있다. 베트남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3승2무 승점 11을 기록하며 G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기세라면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최종 예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박항서 감독은 지난달 베트남축구협회와 최대 3년(기본 2년 + 옵션 1년)을 임기로 재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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