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은 내야수 앤서니 랜돈. /사진=로이터
LA 에인절스와 계약을 맺은 내야수 앤서니 랜돈. /사진=로이터

LA 에인절스가 내야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손꼽히던 앤서니 랜돈을 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MLB네트워크'는 12일(한국시간) 앤서니 랜돈이 LA 에인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7년이고 총액 2억4500만달러(한화 약 2910억원)다. 이번 스토브리그 야수 FA 중 최고금액이자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랜돈은 올해 146경기에서 34홈런 126타점 0.319의 타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의 진가는 포스트시즌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월드시리즈까지 그는 17경기에서 3홈런 15타점 0.328의 타율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랜돈의 활약에 힘입은 워싱턴 내셔널스는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격 보강을 위한 최선의 카드였던 만큼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다저스 등이 영입전에 참여한 가운데 최종 승자는 2900억여원을 내민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랜돈을 영입하면서 마이크 트라웃-앤서니 랜돈-오타니 쇼헤이-알버트 푸홀스로 이어지는 리그 최정상급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타선 보강을 마친 에인절스는 약점으로 지적된 마운드 영입에 착수할 전망이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 대형 매물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시선은 류현진으로 향한다. 매체는 에인절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류현진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 외에도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레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