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 ‘기프트오리지널’를 이끌고 있는 강경필 대표(30)는 최근 부쩍 높아진 고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내년도 신제품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기프트오리지널은 남녀 누구나 편안하게 입고 즐길 수 있는 베이직한 캐주얼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체크 셔츠, 후디, 스웻 셔츠, 팬츠, 액세서리 등 심플한 디자인에 대중적인 스타일링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017년 론칭 이후 이듬해 선보인 7종의 체크 셔츠가 인기를 끌면서 이 브랜드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오버 사이즈에 체크 패턴을 가미해 심플함에서 느껴지는 멋을 표현했다. 원단도 직접 만들어 품질에도 신경을 많이 썼으며, 소재가 주는 무드와 입었을 때의 편안함을 중점적으로 제작했다.

‘심플함에서 찾은 멋스러움’ ∙∙∙ 베이직 캐주얼웨어 브랜드 ‘기프트오리지널’

반응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났다. 입점한 온라인 편집숍에서는 한 달 만에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이 브랜드의 체크 셔츠를 입으면서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스테디셀러인 클래식 셔츠와 아트 체크 셔츠는 현재까지 6만 장 가까이 팔려나갔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상품을 선보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어요. 대신에 한 가지 제품을 선보이더라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자는 생각으로 완성도 높은 셔츠를 선보인 것이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 같아요.”


체크 셔츠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팬츠나 아우터 제품들도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선보인 더플 코드도 인기가 많았다. 역 시즌으로 여름에 더플 코트를 출시하고 겨울 시즌에 재 발매하는 방법으로 판매하면서 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강 대표가 사업 초반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또래보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갖은 고생을 했지만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일하며 옷에 대한 꿈은 놓지 않았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뜻을 저버리지 않고 극복해 낸 경험이 지금까지도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어려울 때마다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어요. 그때 그분들의 응원 덕분에 부족하지만 한발 한발 천천히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소재와 패턴 디자인도 다각화하고 있다. 울이나 캐시미어 소재로 원단을 사용하는가 하면 패턴 디자이너와 논의를 통해 옷을 입었을 때의 실루엣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신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패션 피플로 잘 알려진 배우 봉태규∙ 사진작가 하시시박 부부를 모델로 선정해 70종의 신제품의 룩북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스타일링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직원은 어느덧 12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은 사업 시작 대비 400%이상 상승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사이트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한 온라인 편집숍 입점 브랜드 중 TOP 100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강 대표는 체급을 키우기 위해 회사 이전 등 운영 내실을 다잡는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팝업 스토어는 물론 브랜드 오프라인 쇼룸도 준비해 많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탄탄 키워 향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전해 볼 예정이에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제도권 브랜드로 기프트오리지널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